스포츠 테이핑은 통증이 있는 근육이나 관절에 테이프를 부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스포츠 선수들은 물론 고관절 질환이 있는 이들의 통증 완화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테이핑한 부위는 물리적 힘에 의해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하거나 이완되지 않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이 효과적으로 제어되어 다양한 통증 및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테이프를 부착한 곳은 피부가 들어 올려져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자연스러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무릎은 걷거나 일어날 때 꼭 필요한 고관절로 걸을 때 힘이 들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테이핑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있다면 사용 전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초기 무릎 통증에 도움이 되는 테이핑 방법무릎 테이핑 방법은 운동 중 부상 시에 응급처치 목적으로 사용해 다친 부위가 더 틀어지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 크다. 테이핑 시 접착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테이프 끝부분을 둥글게 잘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 테이핑을 할 때에는 통증이 있는 슬개골을 둥글게 감싸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테이프 2장을준비 한 후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허벅지부터 무릎 방향으로 테이핑하고 끝부분은 이등분해 y자 형태로 나눈 후 슬개골을 원형으로 감싼다. 나머지 한 장으로는 무릎 뒤쪽에서 슬개골 쪽으로 조금씩 당기며 테이핑한 뒤 양쪽을 이등분해 슬개골을 감싼다.
맥코넬 테이핑(mcconnell tape)무릎의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는 ‘맥코넬 테이핑’은 슬개골의 구조적 안전성을 증가시켜 슬개골 질환과 통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맥코넬 테이핑에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접착력이 있는 거즈와 일반 의료용 비탄성 테이프가 필요하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편 상태에서 거즈를 무릎에 붙인 후 그 위에 테이프를 무릎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당겨 붙이면 된다. 테이프를 붙일 때는 내부 무릎의 연조직을 슬개골 쪽으로 밀어야 한다. 테이프를 붙인 무릎 끝부분의 안쪽 자리에 테이프 하나를 더 부착해 고정하면 접착력이 오래 간다.
테이핑하면 안 되는 경우-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 상처가 있는 곳에 테이프를 사용하면 감염과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 테이핑을 통해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면 혈전이 혈관을 타고 이동해 매우 위험하다.
- 당뇨병 : 당뇨병으로 인해 신체 민감도가 떨어진 부위에서는 테이프에 대한 반응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 알레르기 : 피부가 접착제 성분에 민감한 경우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 민감성 피부 : 피부가 얇아 상처를 입기 쉬운 민감성 피부인 경우 권장되지 않는다.
무릎을 테이프로 고정하는 방법은 질환과 통증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사용 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재활 운동과 스트레칭 등 운동요법을 함께 진행하면 증상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